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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과 훈련

나에게는 진짜다 _ 250427

세움교회
2025-04-27 17:12 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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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진짜다



영화 ‘광해’에서 가짜 임금이라는 것을 눈치챈 호위무사 ‘도부장’이 왕의 목에 칼을 대며 정체를 밝히라 위협한다.

가짜 임금은 중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도부장은 자신이 진짜 왕에게 칼을 들이댄 줄 알고 자결하려 한다. 

이때 가짜 임금이 말한다. 

“내 목에 칼을 들이댄 거야 열번이라도 상관없다. 

허나 네 놈이 살아야 내가 사는 것, 네 목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이냐. 

이 칼은 날 위해서만 뽑는 것이다.”


그렇게 가짜 임금은 도부장의 마음을 얻었고, 칼을 받아든 도부장은 감격해 눈물을 흘린다.

훗날 진짜 임금이 돌아오고 가짜 임금이 도망갈 때 도부장은 가짜 임금을 쫓아오는 군사들을 막는다. 

“도부장, 그자는 가짜요”라고 말하는 군사들을 향해 도부장은 

“그대에게는 가짜일지 모르나 나에게는 진짜다”라고 말한다.


도부장의 말을 되새겨본다. ‘나에게는 진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주었나. 

상대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 주고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관계는 귀하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분이 계시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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