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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과 훈련

길을 내는 소명 _ 260524

세움교회
2026-05-24 17:11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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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내는 소명 


제주 올레길을 일궈낸 서명숙 이사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며

그가 생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23년간 기자로 살던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한 영국인 여성을 만납니다. 

그 여성은 무한 경쟁과 아파트 숲에 갇힌 한국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너희 나라야말로 이런 길이 필요하지 않겠니? 어서 돌아가 네가 직접 길을 만들어.” 

이 말은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소명이 됐고, 

이후 그가 일궈낸 올레길에서 수많은 이가 평화와 위로를 얻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시 ‘봄길’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노래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멈춰 선 사망의 끝자락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건너가도록 스스로 길이 되셨습니다.

죄로 깨진 세상을 하나님 은혜와 잇는 유일한 가교가 되신 것입니다.


인생은 담을 쌓는 삶과 길을 내는 삶으로 나뉩니다.

나를 위해 기꺼이 길이 돼 주신 주님의 은혜를 입은 우리 역시 

이제는 누군가에게 살길과 갈 길을 내어주는 소명자로 살아야 합니다. 

길이 되는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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