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예배 _ 261011
세움교회
2026-10-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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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예배
해마다 9월 첫 주일이면 프랑스 남부 세벤 산자락의 작은 마을 마스 수베랑에는
1만명 넘는 개신교인이 모입니다.
지붕도 강대상도 없는 들판에서 그들은
가장 경건한 모습으로 ‘광야예배’를 드립니다.
1685년 루이 14세가 신앙의 자유를 허락했던 낭트칙령을 폐지하자
프랑스 개신교도인 위그노들에겐 예배 자체가 범죄가 됐습니다.
목사는 추방되거나 처형됐고 남자는 갤리선의 노예로 여자는 감옥으로 끌려갔습니다.
국경을 넘은 이가 수십만 명이었고 남은 이들은 숲과 골짜기에 숨어 예배를 드렸습니다.
프랑스 교회는 그 100년을 ‘광야시대’라 부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1911년부터 그 전통을 따라 해마다 들판에 모여 광야예배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예배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그 척박한 광야에서도 성막의 예배를 받으셨습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찬송가 고백처럼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중심입니다.
인생의 광야를 걷는 오늘,
내가 선 그 자리가 언제나 예배의 자리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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