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향기가 나시나요 _ 260809
세움교회
22시간 5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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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향기가 나시나요
공기청정기는 인위적인 향수나 탈취제 분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아무리 짙은 생화 향기에도 요란을 떨지 않습니다.
기계조차 자기를 강하게 드러내는 인위적인 향보다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알아보는 듯해 흥미롭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향기란 오래 머물지 않고 살짝 스쳐 사라져야 진정한 향기이며,
사라지지 않고 머물면 냄새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삶도 저마다 독특한 향을 풍깁니다.
곁에 머물고 싶은 향기로운 이가 있는 반면,
욕심과 아집으로 자기 자리만 고집하다 불쾌한 냄새로 전락하는 인생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우리의 하루하루가 냄새만 피우는 삶이 아닌
주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봉헌이자 이웃을 향한 축복이어야 함을 뜻합니다.
정직하게 우리 모습을 돌아보면
세상 풍조에 휩쓸려 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 속에 사는 우리가 인위적인 욕망의 냄새는 털어버리고
주님 마음에 깊이 닿기를 소망합니다.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은은한 향기를 흘려보내는 참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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